주니어 개발자 합격 이력서 작성 세 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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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쓰는 일은 항상 어렵습니다.
주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커리어를 이제 막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이 이력서를 작성하다가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고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력서를 잘 작성하는 것은 성공적으로 원하는 직업을 구하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력서를 작성하는데 적절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서 고배를 마시는 지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력서를 잘 작성할 수 있는 팁을 세 가지 포인트로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는 인지 부하 줄이기입니다.
인지 부하는 이력서를 검토하는 사람이 이력서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신적인 노력을 의미합니다. 큰 인지 부하는 이력서를 검토하는데 장애물이 되고 지원자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들을 모두 전달하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인지 부하를 발생시킬 수 있는 요소들은 프로젝트에 대한 너무 자세한 내용이나 업무에 대한 장황한 설명들, 순서 없는 나열, 지원 업무와 관련성이 부족한 항목들 등이 있습니다.
인지 부하를 줄일 수 있는 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머리말로 시작하기
이력서의 머리말에는 이름, 연락처, LinkedIn이나 Github 등 전문적인 웹사이트의 프로필 URL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이나 전문적인 웹사이트의 주소 등에 우스꽝스러운 단어나 비속어, 정치적 표어가 포함되어 있으면 이력서 검토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지 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요약문 작성
요약문은 기술, 경험, 경력 목표에 대한 간략한 개요입니다. 이력서를 검토하는 사람이 읽고 싶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지원하려는 특정 직무에 맞게 요약문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많은 내용을 포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장 관련성이 높은 기술과 경험을 2~3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간결하고 읽기 쉽게 작성하기
이력서를 검토하는 사람들은 많은 이력서를 주어진 시간 내에 읽고 평가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포함해서 이력서의 검토를 어렵게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내용만 포함해서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력서를 한두 페이지로 줄이고, 글머리 기호와 충분한 공백을 사용하여 훑어보기 쉽게 작성하세요. 고용주는 많은 이력서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이력서를 작성하면 간결하고 읽기 쉬운 이력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지원하는 업무를 파악하고 맞춤형 이력서 작성하기입니다.
하나의 이력서로 여러 직무에 지원하는 것은 한 가지 도구로 여러가지 일을 하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 가지 역할을 해야 하는 도구는 한 가지 역할에 집중하여 설계된 도구보다 비효율적입니다. 개인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개인 일정 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직무와 수십 대의 서버에서 동작하는 증권 거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직무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경험은 다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력서도 각각의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직무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추어져야 합니다.
맞춤형 이력서를 잘 작성하는 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가지고 있는 기술 능력 보여주기
자신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프레임워크, 도구 등의 기술 능력을 메모장에 쓰세요. 그중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순서대로 이력서에 나열합니다. 너무 장황한 나열은 인지 부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두 자릿수가 넘어가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 지원하는 업무에 필요한 경험 강조
이력서를 검토하는 사람은 이력서의 내용에서 지원자의 업무 적합성을 평가하려고 합니다. 지원하는 업무와 관련된 경험들을 강조하세요. 학위 과정에서 들은 수업, 또는 관련 분야의 강좌를 수강한 경험이나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쓸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만약 그런 경우 다른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통해서도 문제 해결, 분석적 사고,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력 등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드러내 보일 수 있습니다.
- 개인 프로젝트를 강조
개인 프로젝트는 지원자의 기술 능력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이자 지원자의 업무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대한 업무 경험이 많지 않다면 개인 프로젝트를 강조하여 자신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개인 프로젝트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의 내용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들을 발견했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시도하였는지도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포인트는 일반적인 실수 줄이기입니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력서의 내용이 흠잡을 데 없는 경우에도 오탈자나 일관되지 않은 글꼴, 문단 나누기 규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경우에는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일반적인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맞춤법 검사기 활용하기
단순한 오탈자나 문법 오류는 맞춤법 검사기 등의 도구를 활용해서 쉽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이력서를 수정한 후에 그런 도구들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에게 검토 요청하기
스스로 꼼꼼히 교정한 이후에는 이력서를 제출하기 전에 친구나 멘토에게 오타, 문법 오류, 서식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요청하세요. 다른 사람들은 스스로 이력서에서 잡아내지 못한 실수를 잡아내는 안전망 역할을 해 줄 수 있습니다. 실수는 면접에 합격할 확률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여러 사람에게 거듭 확인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위에서 다룬 포인트 이외에도 좋은 이력서를 작성하는 데는 여러 가지 고려할 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포인트들을 하나하나 나열하는 것은 이 글의 독자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이력서 작성을 어렵게 느끼게 만들 것 같습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위의 포인트들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이력서를 수정해나가다 보면 자신만의 관점이 생기면서 이력서에서 더하거나 뺄 점들이 보이게 됩니다.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공개된 이력서를 찾아보고 어떤 점들이 좋았는지 생각해 보는것도 좋은 이력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을 시발점으로 삼아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모두 자신감 있게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원하는 직업을 얻게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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